팀 켈러 저서

익숙한 이야기, '탕자의 비유'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은 성경 속 익숙한 이야기인 '탕자의 비유'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꿰뚫는다. 저자는 두 주인공인 형과 동생의 심리 및 행동 유형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방법은 다르지만 만족의 성취라는 동일한 우상에 대한 형제의 욕망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한다.

형과 동생, 모두가 탕자이다

팀 켈러는 탕자인 동생뿐만 아니라, 형 역시 마찬가지로 '잃어버린 아들'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집어낸다. 아버지의 집에서, 그분의 말씀에 따르며 살아가는 형이 어떻게 잃어버린 자식이 될 수 있는가? 큰 아들이 그토록 순종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유산' 때문이다. 아버지에게 적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버지의 권위를 불평하며 언젠가 그 위로 올라서고자 하는 욕망도 동생의 욕심과 흡사하다. 즉, 형은 미래의 재물을, 동생은 눈 앞의 재물을 성취하고자 각자의 방식대로 '잃어버린 아들'을 자처한 셈이다.

사랑을 탕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두 아들의 그릇된 행태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준다. 형에게는 변함없는 자비를, 동생에게는 지위의 회복을 통하여 두 아들이 여전히 그분의 자녀임을 공고히 한다. 그리고 그 '내주심'이 바로 십자가 희생 사역과 값 없는 구원의 복음이다. 저자는 'prodigal'(프로디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남김없이 쏟아부으시는 그분의 사랑을 표현했다

이 책은 '율법주의'와 '잃은 양'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전하시는 위대하고 따뜻한 사랑을 일깨워 줄 것이다. 바로 오늘,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