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국가를 위한 CTC코리아 공동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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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21회 작성일 20-04-02 11:25본문
1. 찬양할 수 없는 중에도 찬양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창조의 질서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을 결국에는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실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찬양합니다. 찬양할 수 없는 시간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감사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하나님의 통치 앞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하실 시간이 될 것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아픔과 혼란이 잦아든 후, 사방에서 하나님의 은혜만 보게 하실 것을 믿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2. 문제의 핵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정하신 아름다운 경계선을 넘으려 했습니다. 우리의 자만을 회개합니다. 온통 돈의 힘과 정치적 권력과 종교적 위협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여러 나라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어가는 중인 이 사태 앞에 비상한 두려움으로 회개합니다. 우리가 노골적으로 또 은연 중 의지했던 모든 것들의 궁극적인 무기력함을 생각하면서, 규모와 크기와 힘과 영향력에 기대어 살았던 우리의 행태들을 회개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본래의 자리로 찾아가기 시작하는 영적인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3. 연약한 자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이미 확진된 자들에게 면역력을 주셔서 이겨내게 하옵소서. 면역력이 약해 위기에 처한 자들에게 기적이 임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자신에게 기적이 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생명을 잃은 이들의 가족들을 신비한 주님의 방법으로 위로하시고, 그들이 삶의 진실과 본질을 향해 가는 계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구제의 길들을 주시되, 궁극적으로 이들이 문제의 핵심이 돈 보다 우리 영혼임을, 하나님과의 생명의 관계임을 알게 되는 은혜의 시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4. 연약한 나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적절한 의료 시스템이나 사회적 청결의 조건들이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북한이나 인도나 아프리카 각 나라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강대국들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이 연약한 나라들을 휩쓸어 수많은 피해자를 내지 않도록 주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가뜩이나 하루 평균 1만 5천 명 씩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로 가득한 그 땅, 면역력 자체가 국가적 차원에서 현저히 낮은 그 땅을 기억하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강대국들이 자신들의 연약함으로 이 약한 이들을 생각하는 게 어려운 때라도,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 백성들이 일어나 의료지원과 식량 지원으로 도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식량수출을 금지하는 나라들이 늘면서, 이기심의 극단적 발동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자국우선주의를 넘어서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선한 공동체들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앞장설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5. 연약한 자들을 돕는 자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극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간호사와 의사들과 돌보는 섬김이들을 지켜주옵소서. 감염으로부터 막아주시고, 체력을 보존하여 주시고, 지쳐 상처입지 말게 하시고,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보람이 그들을 살리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어느 무신론자 이탈리안 의사처럼… 돌보는 모든 시간들 동안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들이 일생 중 힘들었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6. 건강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백신개발과 상용화가 기적적으로 빨리 완성되기를 갈망합니다. 곤란한 중에도 깨달을 것은 반드시 깨달아야 하겠지만, 깨닫기 전에 벌써 절망하지 않도록 치료의 과정과 완성에 혁신적인 발전이 일어나도록 하나님의 자비 가득한 은혜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뿐 만 아니라, 영적으로 이 땅을 혼란케 하였던 이단사기집단들이 처단되고 그 희생자들이 제자리를 찾는, 영적 건강의 회복을 이루어 주옵소서.
7. 학교와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자녀들과 부모들이 불가피하게 훨씬 더 오랫동안 같은 공간에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님 이 시간들을 통해 짜증과 분노 대신 가정 안에서 본래 가졌어야 했던 다정한 인격적인 대화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솟아나는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가정이 주일학교도 되고 교육의 장도 되는, 사랑과 신뢰가 흐르는, 가정의 본래적 기능을 잘 찾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학교가 정상적으로 속히 개학하여, 아이들이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과 고마움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은혜도 부어주옵소서. 특히, n번방 사건의 수사와 재판의 모든 과정을 통해, 다음세대에 대한 진정한 고민과 책임 있고 단호한 실천이 시작될 수 있는 은혜도 부어 주시옵소서.
8. 교회의 회복을 위해 간구합니다
이번 사태로 몸살을 앓다 존립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교회들을 주님의 손에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뜻 안에서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이 사태가 지나가면서, 교회가 꼭 거기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여 주시고, 거기에 교회가 있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거나 차라리 거기에 없는 것이 더 나았다는 말을 듣는 교회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도 살고 교회도 사는 기회, 생명을 살리는 복음으로 충만한 교회들이 사방에서 일어나는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9. 교회의 예배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들마다 성도들마다, 정해진 공간과 시간과 형식에 따라 드리는 예배의 행위들을 예배 자체로부터 지혜롭게 구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함께 모여 드리는 공예배의 영광을 더욱 갈망하고 사모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시고, 뿐만 아니라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도 드려질 수 있는 복음 중심적 예배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는 은혜를 더욱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도들 자신이 교회라는 사실을 더욱 절감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그동안 자신들이 있는 곳에서 얼마나 참 예배자로 서 있었는지를 깊이 되돌아보고 돌이키는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10. 교회의 섬김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교회가 본래부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증하는, 얼마나 명백한 공공적 존재였는지를 깊이 헤아리는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동시에 교회가 세상을 배려하고 섬기는 공적 공동체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더욱 깊이 깨닫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각 교회가 그 지역 그 곳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는 진실이 현실이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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