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OUT!] 지역 섬기는 교회 남다른 코로나19 극복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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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음료와 간식 위문품 전달차 수원시청을 찾은 더사랑의교회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종교 단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교인들에게 지역사회의 감염 매개라는 '낙인'이 찍히고 있는 와중에 수원지역 한 교회의 행보가 남다르다. 광교 더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거리 방역과 상권 살리기, 마스크 기부·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더사랑의교회는 이달부터 매주 1회 코로나19로 밤낮없이 근무하는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공무원들에게 광교2동 상인들이 파는 마실 거리와 샌드위치 등의 간식을 사서 전달했다. 또 한복집 '아름방'에서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50장과 필터 5천500개를 시와 광교2동을 통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나눠주고 지역구 시의원인 김영택 의원과 함께 반찬 2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지난주부터 교회 출입구 한 켠에 마스크 기부함을 놓고 교인과 지역민들로부터 마스크를 기부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마스크 재기부'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일주일 만에 KF94 등 마스크 500여 장이 모였다. 마스크 기부자 중에는 광교2동의 홀몸 어르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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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의 한 약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더사랑의교회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광교신도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시민들이 위축되고 상권이 얼어붙자 교회는 매주 35개 광교법조타운 상가 점포에서 거리 방역활동도 했다.

수원시에 코로나19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 지역 미자립교회의 월세 500만원도 지원했다.

이지함 더사랑의교회 이웃사랑부 목사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에 생명을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교회"라며 "지역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해 두려움을 이기고 코로나19 난국을 이겨내는 데 힘이 되고 싶은 성도들의 마음이 모여 진행된 것"이라며 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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